[Prologue] 글 잘 쓰는 법

정선영
2 min readOct 19, 2020

#xyz_bangle #1

글 잘 쓰는 법 없을까?

막막함에 서점으로 달려갔고 바로 답을 찾았다

출처: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다나카 히로노부, 2020)
출처: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다나카 히로노부, 2020)

저자의 솔직함(?)이 담긴 제목과 달리, 책은 친절했고

덕분에 어떻게 글을 써나갈지 갈피를 잡았다.

1. 글감 정하기

내 얘기를 먼저 해보라는 조언에 글감으로써 가장 먼저 떠오른 건,

“ 산업공학은 무엇을 배우는 학과에요?”

전공이 무엇인지 묻는 말 뒤에 항상 따라오던 질문이었다.

기계공학은 기계를 배우고, 컴퓨터공학은 컴퓨터를 배울 거라 짐작이라도 하지만

산업공학은 산업을 배운다고 하면 설명이 부족하긴 하다..

(사실 산업공학과 학생도 이 질문을 한다)

앞으로의 10가지 이야기를 산업공학에 대한 회고로 정하게 된 이유는,

사람들이 다른 전공이여서 ‘들어도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온 게 아니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불친절하게 설명했기 때문이란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느낌으로 자신을 판단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행동의 결과를 보고 우리를 판단한다.

— 롱펠로 —

스스로는 학과에 진학한 이유와 전공을 살려 하고픈 일이 뚜렷하다 믿었지만,

*** 전공 과목 / *** 자격증 / *** 프로젝트

이력서에 쓰면 그럴듯해 보일 단어 자체가 곧 내 실력이라고 취해 있었다.

이번 글쓰기 목표는, 마지막 10번째 글에 아래 빈칸을 채워 발행하는 것이다.

(이러이러한) 노력을 꾸준히 하여 배움에 대한 (이러이러한) Output을 냈다..!

2. 거인을 찾아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 1학년부터 다니지 않는 이상,

산업공학에 대한 회고만으로는 내 꿈에 대한 투자가 아니다.

출처: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다나카 히로노부, 2020)
출처: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다나카 히로노부, 2020)

회고는 지금까지의 경험이 내 꿈을 위한 좋은 재료가 되도록 다듬고,

수많은 거인 중에 내게 필요한 10명의 거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역할이다.

또한, 이번 글쓰기의 필수 요소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나만의 거인을 찾아 “좋은 경험이었다~”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다음’을 이야기하여 나만의 Output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고편

[산업공학 #1] 인간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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